마크1부터 마크42까지..아이언맨 슈트 변천사

안이슬 기자  |  2013.04.15 12:01
영화 \'아이언맨2\' 스틸 영화 '아이언맨2' 스틸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는 히어로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3편이 4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의 스토리만큼이나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단연 아이언맨의 새로운 슈트다. 적이 강해질수록 점점 더 발전하는 아이언맨 슈트. 깡통로봇 같았던 마크1부터 '아이언맨3'의 마크42까지 영화 속 슈트 변천사를 정리해봤다.


베트남에서 테러리스트 조직에 붙잡힌 토니 스타크가 천재 물리학자 호 인센(션 터브)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마크1, 여기서부터 매력적인 히어로 '아이언맨'의 신화가 시작됐다.

심장으로 파편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는 토니 스타크의 생명을 유지하는 아크원자로의 원형이 됐고, 조악하게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의 슈트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의 기능과 동시에 화염방사기 등을 탑재한 공격의 기능을 함께 가지는 막강한 무기가 된다.


탈출에 성공한 토니 스타크가 본격적으로 전투용 슈트 개발에 착수해 내놓은 첫 작품이 바로 마크2다. 투박했던 마크1과 달리 움직임이 보다 용이하도록 고안됐고, 비행 기능이 추가 됐다. 인공지능 시스템인 자비스를 탑재한 것도 마크2부터다.

마크3은 마크2의 가장 큰 결함인 높은 고도에서 동결되는 문제점을 해결한 모델이다. 마크2와 외관은 비스하나 골드 티타늄 합금을 사용해 온도와 중력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했다. 팔과 다리 등 각 부분에 보다 많은 무기를 장착해 전투력도 높였다. 아이언맨 슈트의 상징인 붉은색과 금색의 배색은 이때부터 3편까지 이어지게 된다.


'아이언맨2'로 오며 토니 스타크가 보유한 슈트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졌다. 휴대가 가능한 경량 슈트인 마크5와 기존 슈트에 비해 훨씬 빠르고 막강한 무기를 장착해 전투에 최적화 된 마크6까지 변화를 거듭한다.

왼쪽부터 마크3, 마크6, 마크42 영화 \'아이언맨\' \'아이언맨2\' \'아이언맨3\' 스틸 왼쪽부터 마크3, 마크6, 마크42 영화 '아이언맨' '아이언맨2' '아이언맨3' 스틸


마크3에서 정착된 슈트의 기본적인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파워는 훨씬 막강해졌다. 이안 반코(미키 루크)와의 전투를 통해 처음으로 레이저를 사용하는 등 새 기능을 추가했고, 입고 벗는 것도 초기 슈트들에 비해 훨씬 용이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원하는 순간, 어느 때나 슈트를 입고 벗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가방 사이즈로 소지가 가능하지만 이를 지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토니 스타크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아이언맨2'에서 발견된 약점인 슈트의 휴대 문제는 '어벤져스'에서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를 보인다. '어벤져스' 초반, 공중 항공모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기존 마크6이 활약하지만 후반 뉴욕으로 무대가 옮겨지며 개발 중인 마크7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크7의 가장 큰 장점은 토니 스타크의 팔찌에 반응해 슈트가 날아와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크 타워에서 떨어지는 순간 날아와 그의 몸을 감싸는 슈트의 모습에 많은 관객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공격력도 상당히 보완됐다. 외계에서 온 많은 수의 치타우리 부대와 싸우면서도 장시간 파워를 유지하고, 마크6 이상의 화력의 무기들을 선보인다.

'아이언맨3'에서 등장하는 슈트 마크42는 기존 아이언맨 슈트의 활용범위를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슈트의 각 부분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게 돼 슈트의 일부만 착용하고도 전투가 가능하다. 가장 달라진 것은 토니 스타크가 언제, 어디서나 슈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토니 스타크가 장착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슈트를 자동으로 입힐 수도 있다. 누군가를 보호해야 하는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슈트로 무장한 히어로 토니 스타크, 그의 고뇌와 최강의 적 만다린(벤 킹슬리)과의 전투를 예고하는 '아이언맨3'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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