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수지, 환상 벚꽃검술 '국민검녀'

문완식 기자  |  2013.04.17 07:28


MBC 월화극 '구가의 서'의 수지가 환상적인 벚꽃 검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지난 16일 방송된 '구가의 서' 4회에서 최강치(이승기 분)에게 향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벚꽃이 흩날리는 달밤, 아름다운 검술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담여울(수지 분)은 백년객관에 횡포를 부리기 위해 찾아온 조관웅(이성재 분)을 저지하는 최강치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최강치와 만났던 기억을 떠올린 담여울은 최강치가 했던 "걱정 마, 이 오라비가 지켜줄 테니까"라는 말을 기억하며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특히 소정법사로부터 "초승달이 달린 도화나무 아래서 만난 인연을 피하라"는 말을 들었던 담여울은 최강치가 그 인연임을 알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담여울은 복잡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기 위해 벚꽃이 휘날리는 달빛 아래 검술 연습을 했고, 아름다운 자태로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춤을 추듯 아련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영화 '건축한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의 반열에 올랐던 수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국민검녀'의 반열에 오를 기세로, 과연 수지가 또 하나의 수식어를 추가할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가의 서'는 이날 15.1%(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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