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둔 동성커플 김조광수(왼쪽)와 여장을 선보인 김승환/ 사진=이동훈 기자
오는 9월 7일 동성결혼을 앞둔 김조광수 영화사 대표 겸 감독이 여장에 대한 일부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조광수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는 가부장적 고정관념에 의한 시선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게이가 왜 여장을 하느냐고 묻는데, 여장을 한 게 아니라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한 거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조광수는 "남장, 여장이 따로 있다는 가부장적 고정관념으로 보지마세요. 나는 게이랍니다. 존재 자체가 고정관념을 깨는 건데 남장만 하며 살란 법이 있나요?"라고 전했다.
김조광수와 결혼을 앞둔 연인 김승환 레일보우팩토리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모 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여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화제를 모았고, 일부에선 남성 동성애자가 여장을 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조광수와 김승환 커플은 지난 11일 결혼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9월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결혼식 이후 법적으로 혼인 신고를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