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문근영 "국민여동생 수식어..한때는 부담"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  2013.08.05 14:54
배우 문근영 / 사진제공=MBC 배우 문근영 / 사진제공=MBC


배우 문근영이 한동안 자신을 따라다녔던 '국민 여동생'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문근영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 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근영은 "자신의 뒤를 이을 제 2의 국민여동생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골라도 되나요?"라며 웃었다.

그는 "김연아는 너무 멋있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그 분은 너무 독보적이다"라고 답했다.


문근영은 "수지나 아이유는 내가 보기에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더라"며 "수지와 아이유를 보면서 '아 나도 저랬나. 그래서 사람들이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러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삼 기분이 좋더라"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예전에는 국민 여동생 수식어가 싫을 때도 있었다"며 "그 당시 국민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 뭔가 무겁고 제약이 있는 울타리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지금 보니까 국민여동생이 너무 예쁘고 좋더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국민여동생으로 생각해주고 불러줬던 것이 고맙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의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여류 사기장 백파선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 현재 유정(문근영 분)과 광해군 그리고 태도의 삼각관계가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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