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땡큐' 방송캡처
가수 보아가 미국진출 했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보아는 자신의 터닝 포인트가 미국에 진출했던 시기라고 밝혔다.
보아는 "저에게 터닝 포인트를 물어본다면 2007년~2009년이 터닝 포인트라고 말한다. 가수로서도 인간 권보아로서도 너무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했던 고생을 미국에서 또 다시 했다. 나를 한번 다시 내려놔야 되고 내가 갖고 있던 걸 버리고 또 다시 가야 되고, 가서 일본에서 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외로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결과는 만족할 수 없었다고 밝힌 보아는 "마음도 얻었고, 사람도 얻었다. 미국에서 도 닦고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보아는 힘들 때 의지했던 사람에 대한 질문에 "연예인은 내 속마음을 얘기하면 할수록 약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말하는 게 익숙하지도 않다. 그냥 죽을 만큼 힘든 걸 견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