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땡큐' 방송캡처
배우 문정희가 힘들었던 무명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문정희는 오디션에 100번 넘게 떨어진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정희는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후에 2년 반 동안 단 한 번도 기회가 오지 않았다. 꼭 될 것 같던 오디션도 반드시 탈락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인지도가 더 있던 분들에게 늘 밀렸다. 어떤 관계자 분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그때 제게 '몸을 보여라'고 말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정희는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여배우의 매력을 보여 봐!'라고 하셨다. 무명이니 여배우의 매력을 모르겠다고 하신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정희는 이어 "무명 여배우를 떠나 여자로서 자존심이 무너졌다. 속상한 마음에 상을 엎고 '이러려고 저희 부모님이 저 키워주신 거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00번 넘게 오디션에 떨어졌었다고 밝힌 문정희는 "그때 이후로 외국으로 도망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