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F 레드카펫, '웃음·꽈당·노출'..유지태 깜짝등장

홍현희는 꽈당·노출 오나미...유지태 등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레드카펫

부산=이경호 기자  |  2013.08.29 21:2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명옥과 오정태, 박성광, 홍훤 김태원 이상훈, 오나미와 송병철/ 사진=이동훈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명옥과 오정태, 박성광, 홍훤 김태원 이상훈, 오나미와 송병철/ 사진=이동훈 기자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축제는 레드카펫에서부터 시작됐다.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집행위원장 김준호)가 2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4일 동안 펼쳐질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여느 페스티벌이나 시상식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카펫에 오른 코미디언들은 턱시도와 드레스로 멋을 냈다. 하지만 이들의 레드카펫은 단순히 멋을 내는 장소가 아닌, 개그대결이었다. 코믹한 표정과 포즈로 선후배 코미디언들이 '개그 감각'을 뽐냈다.


◆KBS·MBC·SBS·tvN 간판 개그스타, 레드카펫에서 개그 대결!

국내 원로 코미디언 김정렬은 특유의 개다리 춤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송준근, 박성광, 정승환, 정명훈, 김진 등이 코믹 포즈로 개그 감각을 뽐냈다. 특히 정승환은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에서 보여준 '들었다 놨다' 포즈로 레드카펫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콘서트' 출연진에 이어 '웃찾사' 출연 코미디언들이 등장했다. 이종규, 김동규, 박지현가 레드카펫에서 코믹한 포즈를 선사했다. 또한 김민기는 홍윤화 볼에 깜짝 키스를 해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현수, 안시우, 길용준, 박용재, 남호연, 정삼식, 김상혁, 강아라, 윤택 등은 각자 개성을 살려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했다.

MBC '코미디에 빠지다'의 주역들도 등장했다. 전환규, 신동수, 김미연, 오정태, 황제성, 유상엽, 홍가람, 유미선, 손헌수 등도 레드카펫에서 웃음 가득한 포즈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김재우,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 김인석, 이세영, 안가연, 문규박 등도 프로그램 간판으로 재치만점 포즈로 레드카펫 웃음 대결을 더욱 뜨겁게 했다.

오정태가 정명옥을 번쩍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다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깜짝 놀란 정명옥은 오정태를 응징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선, 김지민, 박소영, 오나미, 홍현희, 장효인 / 사진=이동훈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선, 김지민, 박소영, 오나미, 홍현희, 장효인 / 사진=이동훈 기자


◆개그우먼의 레드카펫? 패션 대결에 꽈당까지!

레드카펫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볼거리는 역시 패션. 개그우먼들은 패션 외에도 넘어지는 일명 꽈당 대결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영, 김희원, 조승희, 박소라, 홍나영, 정지민, 홍윤화, 홍현희, 강아라, 정명옥, 김미연, 장도연, 이국주, 서은미, 안가연 등은 각양각색 드레스로 레드카펫에서 미(美) 대결을 펼쳤다. 이들 중 박소라는 그리스 여신을 연상케 하는 그린 드레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도연은 댄서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로 섹시미를 뽐냈다. 또한 박소영과 조승희는 미니드레스로 한껏 멋을 냈고, 오나미는 한복을 개량한 오프 숄더 드레스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홍현희는 강렬한 빨간색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서 시원하게 넘어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의도된 퍼포먼스였지만 이날 최고의 꽈당녀로 등극해 레드카펫을 풍성하게 했다. 또한 오나미는 댄스를 격렬히 추다가 드레스가 흘러내리는 노출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아찔한 사고에도 불구, 레드카펫을 웃으며 마치는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배우 유지태, 컬투 정찬우 김태균, 임하룡, 이용식 / 사진=이동훈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배우 유지태, 컬투 정찬우 김태균, 임하룡, 이용식 / 사진=이동훈 기자


◆유지태부터 '무한걸스'까지...해외 개그★ 등장

BICF 레드카펫에는 배우 유지태가 등장,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지태의 등장에 관객들이 크게 환호했다. 그는 환한 미소와 손인사로 환호에 응답했다.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멤버들(송은이, 황보, 김숙, 안영미)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한 컬투(정찬우, 김태균)도 레드카펫에 섰다.

이외에도 해외 개그팀 언더래즈(호주, 필리핀), 하키앤뫼피(독일), 한일코스프레, 3가가헷즈와 코미디언 댄디맨(호주)과 라니 후사르(여, 헝가리)가 함께 했다.

한편 이번 BICF는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KBS 2TV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출연진 및 개그팀 옹알스 등 국내 9개 팀이 참여한다. 또한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독일, 헝가리 등 개그팀이 이번 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29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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