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르 카랑카(스페인,40)/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前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였던 아이토르 카랑카(스페인,40)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와 감독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였던 카랑카는 미들즈브러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조세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간 후 레알 마드리드의 체제가 변화되자 3년간 조세 무리뉴를 보좌하던 아이토르 카랑카도 팀을 떠나게 됐다. 아이토르 카랑카는 이제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들즈브러와 아이토르 카랑카는 지난 12일 2년 6개월 감독직 계약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카랑카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에게는 정말로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내가 한 클럽의 감독으로 처음 일하게 된 날이며 미들즈브러와 나는 많은 면에서 어울린다. 또한 이 팀은 좋은 팬들과 큰 구장을 가졌고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이 정착하기에 좋은 환경이다"며 "조세 무리뉴와 함께 좋은 3년을 보냈고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나는 감독으로 일할 자신감이 충분 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카랑카는 미들즈브러가 선임한 첫 번째 비영국인 감독이 됐다. 조세 무리뉴는 카랑카의 실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으며 미들즈브러 사장은 카랑카가 구단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