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욘센, "크로아티아 꺾으면 첼시 당시 우승만큼 감동!"

장준용 인턴기자  |  2013.11.15 16:47
아이두르 구드욘센/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아이두르 구드욘센/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아이슬란드 월드컵 본선 진출 돕고 싶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 아이두르 구드욘센(35,셀슬 브뤼헤KSV)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E조 2위를 기록하며 오는 16일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벨기에 셀슬 브뤼헤KSV에서 뛰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베테랑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이번에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전체 인구가 32만명에 이르는 아이슬란드는 모든 국민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가 브라질로 가야한다. 만약 우리가 크로아티아를 꺾는다면 아마도 나의 커리어 사상 첼시에서 우승을 경험 했던 그 감동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로 간절하다"고 전했다.

과거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구드욘센은 축구선수 생활 이래 단 한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이어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누렸던 것들에 비하면 월드컵에서 얻을 수 있는 영광은 정말 대단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들을 앞두고 대표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바가 크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야말로 나에게는 큰 꿈이다"며 그의 간절함을 나타냈다.


한편,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곧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는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지역 예선전에서 선발출전은 자주 했었지만 풀타임 경험이 거의 없었다. 현 소속 팀 브뤼헤에서도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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