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의 중국 근황 /사진제공=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배우 홍수아가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 실력을 발휘, 현지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17일 소속사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수아는 최근 중국 영화 '원혼의 길'에 여주인공 설련 역으로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캐스팅, 지난 2일 중국으로 출국해 칭다오에서 영화 촬영 중이다.
홍수아는 낯설지만 묵묵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후문.
소속사 관계자는 "홍수아는 지난 2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수개월동안 개인 교습을 통해 중국어를 익혀왔다"라며 "지금도 연기뿐만 아니라 하루도 빠짐없이 중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물론 통역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원어민 수준의 발음과 실력으로 중국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아가 중국 배우들과도 서먹함이나 부끄럼 없이 첫 만남 때부터 친하게 지내오고 있다"며 "중국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한국어를 가르쳐주거나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들을 전달하며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홍수아를 낯설어 했던 중국 스태프들도 이제 그녀에게 '원더풀 코리아'를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영화 '원혼의 길'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가미된 공포 영화로 안개 자욱한 불쾌한 기운이 느껴지는 휴게소에 모인 일곱 청춘들의 이야기. 자동차 사고를 당해 온 몸이 피투성이인 한 여인을 외면한 일곱 청년들의 죄책감이 불러온 귀신에 의해 그들에게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내년 여름 중국 전역 개봉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