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3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문채원이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문채원은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문채원은 "화장실을 안 가려고 물을 안 마셨더니 입이 탄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학드라마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아무리 공부한다고 해도 의사가 될 확률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표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90년대 종합병원과 같은 향수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 '굿 닥터'는 환자, 의사의 삶을 가장 휴먼적으로 얘기한 것 같아 감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작가선생님, 감독님, 배우들, 환아들까지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드라마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드라마를 보여드리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작품이 있고 어떻게 바라봐주시느냐에 따라 질과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장애라는 소재가 우려도 있었지만 사랑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셔서 이런 기쁨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그 분들에게 따뜻한 일주일의 2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KBS와 인연이 깊은데 이제는 가족같아 감사합니다.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에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믄채원은 KBS 2TV '굿 닥터'에서 차윤서 역을 연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 윤아(소녀시대)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