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그루 "마지막회 대본 세번 읽었죠"..왜

최보란 기자  |  2014.02.13 15:57
배우 한그루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한그루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한그루가 '따뜻한 말 한마디'의 결말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한그루는 1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결말에 대해 "부부에 대한 의미 깊은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그루는 "마지막 회 대본을 한 번 읽어 봤는데 그 의미가 잘 이해가 안 됐다"며 "두 번을 봐도 잘 모르겠어서 세 번을 꼼꼼히 읽어 봤다"고 고백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녀는 "그런데 고두심 선배님은 쭉 보시더니 '이게 부부야' 하시더라"며 "아무래도 미혼인 제가 느끼는 것과 결혼을 하고 부부로 살아오신 분들이 느끼는 것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사랑에 관해, 부부에 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저도 곰곰이 생각하며 세 번을 읽어 보니 어떤 의미인지 조금 알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마 결혼을 하신 분들은 '그래 맞아' 하면서 공감하고 부부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불륜이란 소재를 통해 깨어진 가정이 화합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부부 힐링 드라마'.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 결혼을 앞둔 커플의 사연을 섬세한 대사로 풀어내 공감을 샀던 하명희 작가가 이번엔 등 돌린 부부를 내세워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부부에게 있어 가장 큰 위기인 불륜을 겪고 등 돌린 두 부부가 가정을 지킬 수 있을지, 또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벌어진 일련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따뜻한 말 한마디'의 결말에 시선이 모아진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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