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 / 사진제공=CJ E&M
'더 지니어스2' 연출자 정종연 PD가 프로그램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2 :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우승자 간담회에서 "비판을 받았던 일부에 대해서는 한 발 앞서나가 조금 더 재미있는 경쟁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아직 다음 시즌에 대해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성장해가고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차후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제작진이 아무리 고민하고 만들어도 출연진이 게임을 풀어나갈 때 제작진이 준비한 만큼 흘러가겠느냐는 의문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즌1에서도 '어차피 데스매치에서 지는 사람이 탈락하는데 메인매치는 방송으로서 재밌게 끌고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묵살됐다"며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더 지니어스'는 출연자들이 지능과 고도의 심리싸움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 쇼. 데스매치 면제권 '불멸의 징표' 도입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시즌2에는 방송인 유정현·이상민·은 지원·노홍철, 프로게이머 임요환·홍진호, 레인보우 재경, 바둑기사 이다혜. XTM 조유영 아나운 서,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수학강사 남휘종, 서울대 공학도 이두희 등 13명이 출연했다.
이들 가운데 이상민이 지난 22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 최종회에서 임요환과 고난도 심리게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 상금 6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