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미리보니, 연기·연출·영상..3박자 완벽(종합)

김미화 기자  |  2014.03.04 16:43
/사진=SBS /사진=SBS


언론에 선공개 된 '쓰리데이즈'가 영화 같은 스토리와 세련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 시사회가 진행됐다.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자,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뿌리 깊은 나무'의 신경수 PD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장현성, 최원영, 윤제문 등이 주연을 맡아 방송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쓰리데이즈'는 100억 원 대작 인만큼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또한 2년에 가까운 기획기간을 가졌던 만큼 스토리 또한 촘촘하게 짜여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통령 경호실에서 일하는 한태경(박유천 분) 아버지가 의문을 죽음을 당한 이야기와, 대통령 이동희(손현주 분)를 노리는 의문의 세력들의 이야기들이 얽히고설키며 드라마가 전개됐다.

여기에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 분)과 함봉수(장현성 분)의 기 싸움과 대통령을 노리는 의문의 인물들이 주는 긴장감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동안 선한 역할로 등장하던 손현주도 이번에는 속을 알 수 없는 대통령의 모습으로 등장해 극적 재미를 더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뒤로하고 대통령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 경호원 한태경을 연기한 박유천의 연기도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박유천은 대통령 경호 수행 중 아버지를 잃고, 혼자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연기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여기에 대통령 경호팀에서 일하는 이차영(소이현 분)과, 시골 경찰서 분소에서 일하는 윤보원(박하선 분)과 한태경의 첫만남이 등장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1회에서는 시놉시스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가서 세발의 총소리라 나기까지의 일들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장르드라마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1회에 수많은 이야기를 흡인력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의 흔적이 엿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섭 EP는 "기존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시청하던 여성시청자들도 함께 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결국 이 드라마는 대통령의 실종을 두고 벌어지는 퍼즐게임이다"라며 "그 속에 있는 인간적인 고뇌를 끌어내고 사람이 전할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치 영화같은 스토리와 짜임으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끝낸 '쓰리데이즈'. '별에서 온 그대'가 떠난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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