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의 불고기 광고에 출연한 추신수. /사진=서경덕 교수
'추추트레인' 추신수(32)와 서경덕(39) 교수가 손을 잡고 미국 매체에 불고기 광고를 게재했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에 '한식광고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와 함께 불고기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A섹션 8면 하단에 위치한 이번 광고는 'BULGOGI?'라는 제목에 추신수 선수가 웃는 모습으로 젓가락에 불고기 한 점을 들고 신문 독자들에게 권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고 내용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 입니다. 봄이 다가와 저는 이제 야구경기를 할 준비가 됐습니다. 저의 강한 트레이닝의 비법이 뭔 줄 아세요? 바로 불고기 입니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불고기를 드셔 보세요. 아주 맛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미국 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 광고 모델을 나섬으로서 요즘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불고기를 뉴요커들에게 더 친근하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광고 모델을 재능기부 한 추신수는 "우리의 한식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취지에 공감하여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 힘을 보태고자 이번 광고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 선수와 포즈를 취한 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또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을 광고 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고기류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류스타 이영애와 MBC 무한도전의 비빔밥 광고,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를 활용한 김치 광고, 미국 내 인기가 많은 배우 김윤진의 김치 광고 등을 묶어 조만간 한식 아트북을 제작하여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광고비용은 치킨마루가 전액 후원했으며 서 교수가 추진하는 뉴욕 타임스의 '한식광고 캠페인'에 지금까지 총 4번을 후원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