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상하이 독도아트쇼서 위안부 특별전 연다

/ 사진제공=공연세상

가수 김장훈이 중국 상하이에 열 상하이 독도 아트쇼에서 위안부 특별전도 개최한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20일 "4월17일부터 26일까지 주상해한국문화원에서 열릴 김장훈의 독도아트쇼에서 위안부특별전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공연세상 측은 "상하이 독도아트쇼 사전 준비를 위해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김장훈은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회의를 한 후 상하이 독도아트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공연세상 측은 "김장훈은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전시돼 있는 위안부 특별전 자료들에 대해 전폭 지원을 받는 것도 약속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번 상하이 독도아트쇼에는 김장훈이 총연출감독 고문직으로 임명돼 있는 상하이미디어그룹의 자회사 최고의 미술팀이 참여, 독도조형물을 만든다.

김장훈은 "중국은 국가정서상 행사나 공연 등에 있어서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봐야한다"라며 "현재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으며 동북아정세상 중국 측에서도 이번 행사에 다소 협조적이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금이 중국에서 독도아트쇼를 할 수 있는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다음 독도아트쇼의 도시는 난징(남경)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끝으로 바란다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국제공동전으로 열고 싶다"라며 "주상해한국문화원을 둘러보며 독도아트쇼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다섯 군데를 봐두었는데 중국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정도가 함께 위안부특별전을 한다면 훨씬 효과적일 듯 하고, 위안부문제는 한일 간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여성인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제공조체제가 일본의 진정한 침략사 반성과 사죄를 받아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4일 아프리카 케냐의 오지를 찾아 2주 정도 체류하며 봉사활동과 주민들을 위한 마을콘서트 등을 진행한 후 상하이 독도아트쇼를 위해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길혜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