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13득점' 두산, SK에 13-9 승.. 시범경기 1위

김동영 기자  |  2014.03.23 17:54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두산 베어스. /사진=OSEN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두산 베어스. /사진=OSEN


타격이 폭발한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잡고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두산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위력에 힘입어 SK를 13-9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4승 5무 2패를 기록, 이날 LG에 진 KIA를 제치고 1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4승 2무 5패로 공동 6위로 마쳤다.


두산의 타선이 1회초부터 폭발했다. 1회초 김현수의 좌전안타, 홍성흔의 우전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중월 3점 홈런이 차례로 나와 5-0을 만들었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루크 스캇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1-5로 따라붙었고, 3회말에는 조동화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촤정의 좌측 적시타가 터져 2-5를 만들었다. 4회말에는 정상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박진만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4-5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5회초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져 6-5로 다시 달아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7-5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에는 2사 3루에서 이원석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8-4까지 달아났다.

SK가 7회말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8을 만들었지만, 두산은 8회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우측 2타점 2루타, 양의지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4점을 추가, 12-5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 스캇의 밀어내기 볼넷,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나와 4점을 만회, 9-12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9회초 두산 김진형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줘 9-13로 다시 점수가 벌어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SK 선발 울프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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