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 서우탁, 삭발투혼 끝에 2라운드 통과

김관명 기자  |  2014.04.07 13:22
\'아스코\' 서우탁 '아스코' 서우탁


JYP 비주얼 디렉터 서우탁이 삭발투혼을 발휘한 끝에 '아스코' 2회 미션을 통과했다.

서우탁은 지난 6일 방송된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토리온 '아트 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 2회 미션에서 강철 고래를 소재로 한 조소작품을 출품, 최고 성적 3인에 포함됐다. 지난달 30일 첫 회 방송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위압적이다" 등의 비판을 받고 탈락후보 3인에 들었던 그였기에 이번 성과는 주목된다.


첫 회 미션을 가까스로 통과한 후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서우탁은 이후 삭발을 감행, 의지를 불태웠다. '본인이 예술을 하는 이유를 작품으로 표현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2회 미션에서 그는 작품 '고래'를 선보였다. 눈길을 끈 것은 이 작품이 그가 한때 실명위기에 몰린 후 다시는 안하기로 했던 용접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임수정은 "작가 본인이 아팠던 기억을 다시 감내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아서 찡했다"고 말했다. MC 정려원은 "본인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정면승부하려고 했던 게 멋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2회 미션에서는 '김우빈 닮은꼴'로 지난 1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형이 여동생과 가상 대화를 하는 퍼포먼스를 실행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은 아들과 추억이 담긴 오브제를 '미술성유물전'이라는 작픔으로 내놓은 홍성용이 차지했다. 최연소 천재예술가로 주목받은 송지은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출품했지만 제대로 감상키 어려웠다는 이유로 끝내 탈락했다.


'아스코' 최종우승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억원과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및 국내 아틀리에 입주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일요일 밤11시 방송.

김관명 기자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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