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 바다!

조은혜 기자  |  2014.04.29 15:57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4일째인 29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4일째인 29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팽목항에서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 퍼져 주변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8일 오후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극동방송 초청으로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해 전국투어 공연 중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해 듣고 팽목항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창단은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했고 예배 말미쯤에는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 단원들은 영어로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함께 부르며 슬픔을 나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4일 째를 맞은 현재 아직까지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99명에 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역시 200여 명이 넘어서며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국민들 역시 애가 타들어 가기는 마찬가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눈물이 흐르네요",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해요", "언제쯤 눈물이 마를까요"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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