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류 반입혐의설 '억울·눈물'..양현석 "어떤 모·조모가"

이지현 기자  |  2014.07.01 08:36
박봄/사진=스타뉴스 박봄/사진=스타뉴스


걸그룹 2NE1의 박봄이 지난 2010년 마약 다량반입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불거지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직접 이 같이 밝히며 "요즘 2NE1의 바쁜 일정으로 한동안 박봄을 못 봤는데 하필이면 어제 박봄을 만났다"며 "그런 기사가 나와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을 지켜봤고, 그의 아픈 과거를 말씀드리려니 착잡하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박봄이 과거 미국에서 거주하던 시절 친구의 안타까운 사고를 직접 목격하고 이후부터 현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온 사실을 털어놨다. 박봄이 스케줄로 직접 처방을 못 받자 박봄의 어머니, 할머니가 우편으로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특히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박봄은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며 "4년 전 조사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 복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적 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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