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 / 사진=MBC 홈페이지
MBC가 무대 위에서 입도 뻥긋하지 않는 가수들에 제재를 가한다.
1일 MBC 음악프로그램 '음악중심'의 박현석 CP는 스타뉴스에 "무대 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한 소절도 내지 않는 가수들은 무대 위에 세우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현석 CP는 "가수들이 녹음실에서 녹음한 음악은 튜닝을 덧입히기 때문에 실제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와 다르다"며 "녹음실에서 만든 음악을 틀고 무대에서 노래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 CP는 "노래에 맞게 MR(music recorded)을 틀고 무대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가수의 목소리 없이 녹음된 음악만 나오면 안된다고 본다"라며 "상황에 따라 라이브가 안 되는 경우에는 그날 오전에 무대 리허설 때 미리 녹음한 노래를 틀더라도 가수들이 본인의 목소리로 노래해야 한다는 게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박현석 CP는 "더블링(MR위로 목소리가 겹치는 것)도 괜찮고, 라이브 음악을 못 할 수도 있지만 녹음실 음악을 그대로 트는 100% 립싱크는 안된다"라며 "최소한 반칙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CP는 "평소에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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