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백진희에게 "귀찮게 하지마"

조소현 인턴기자  |  2014.07.01 23:07


김재중이 백진희의 납치에 대해 관심 없는 척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은 납치된 오정희(백진희 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는 오정희를 납치한 한명재(조상구 분)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허영달은 전화를 받았다. 전화 건너편에서는 오정희가 허영달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그러나 허영달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허영달은 일부러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허영달은 전에 황신혜(오연수 분)에게 오정희 납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황신혜는 허영달에게 "감정적으로 동요하면 안 된다"며 "오정희가 너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한명재가 생각해야 오정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영달은 오정희를 구하기 위해 오정희에게 감정이 남아있지 않은 척 했던 것이다.

허영달의 반응을 본 한명재는 당황했다. 한명재는 "허영달 나 한명재야, 너 지금 니 애인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직도 감을 못 잡았냐"라고 말했다.

허영달은 "나 애인같은 거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명재는 "이놈 봐라 이거 , 정말 양아치네 너 그렇게 비겁하게 나와도 되는 거냐? 너 계속 그렇게 나오면 니 애인 크게 다치신다"고 허영달을 계속 협박했다.

허영달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나하곤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야, 그러니까 니 맘대로 해"라며 "바쁘니까 귀찮게 좀 하지마 바쁘니까 이만 끊는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오정희는 허영달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울부짖었다.

허영달은 전화를 끊은 뒤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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