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황 방한 관련 특집 프로그램 편성

문완식 기자  |  2014.08.11 16:19


KBS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교황 방한 주간방송사로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KBS는 이날 오후 1시부터 1TV를 통해 방송된 '미리 가본 교황 방한 길'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 오는 14일부터 4박 5일 동안 진행될 구체적인 방한 일정과 준비상황을 알아봤다.


12일 오후 10시 50분 1TV '다큐 공감'에서는 '서소문, 잃어버린 100년의 역사' 편이 방송된다.

현재는 도심의 작은 표지석으로만 남아 있는 서소문은 조선시대 서울의 4소문 가운데 하나이면서 중죄인을 처형하던 형장으로, 44명의 순교 성인을 배출한 우리나라 최대의 천주교 순교 성지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6일 시복 미사에 앞서 이곳을 참배하게 된다.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 온지 올해로 40년이 된 프랑스인 임경명 신부가 서소문 성지를 돌아보며 그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되새겨 볼 예정이다.

교황의 방한 첫날인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TV를 통해 방송될 '특별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국 장면 등을 생중계 한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배우 채시라 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4일 오후 10시에는 1TV 'KBS 파노라마'를 통해 '프란치스코, 보통 사람의 교황'이 방송된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동료 성직자, 전기 작가 그리고 언론인 등 교황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난한 교회'에 대한 교황의 신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심층 조명한다.

16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 광장에서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를 1TV를 통해 오전 9시 50분부터 140분 동안 생중계한다. 한상권, 황수경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배우 김해숙이 패널로 나설 예정이다.

KBS는 1라디오를 통해서도 교황의 한국 방문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12~13일 오전 10시 10분에 1, 2부로 방송되는 '프란치스코, 평화와 화해의 큰 발걸음'에서는 사제로서의 교황의 삶을 돌이켜보고, 교황 즉위 이후 가톨릭교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조명한다. 또 교황의 국내 방문지를 미리 돌아보고 한국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함께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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