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첫 아빠연기..오랜만에 땅에 발 디뎠다"

김현록 기자  |  2014.08.21 16:42
강동원 / 사진=이동훈 기자 강동원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아버지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시사회를 마친 뒤 열린 간담회에서 "부모님이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오랜만에 날아다니지 않고 땅에 발을 디디고 있는 캐릭터를 맡게 돼서 표현하는 데 재미있었다"며 "부모님 역할이었는데, 어떻게든 새로운 인물 만드는 과정에서 칼잡이든 암살자든 제가 그런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쉽지 않다는 느낌 받았다"며 "아들로서 33년 살았지만 부모로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청춘이란 무엇인가, 10대 20대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내가 아빠가 된다면 대수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7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젊은 부부가 조로증에 걸린 어린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영화는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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