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광은,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 '야수 실책에 흔들'

SK 문광은. /사진=OSEN

SK 선발 문광은(27)이 팀원들의 실책 속에 4실점하며 흔들렸다.

문광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4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66개.


SK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4위 LG와의 승차가 1.5경기인 상황. 여기서 패할 경우, SK에게 있어 4강권 진입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문광은은 1회말 등판하자마자 2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두타자 민병헌과 김진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두산은 홍성흔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2사 후 최주환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김진형이 1루수 박정권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박정권이 공을 잡은 뒤 한 번 놓친 뒤 3루로 공을 뿌렸다. 그러나 이때 2루주자 김진형은 홈으로 쇄도,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삼자 범퇴. 3회 문광은은 또 실점했다. 1사 후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문광은은 4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우익수 방면 안타와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민병헌의 우익수 뜬공을 임훈이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1,2루가 됐다.

계속해서 문광은은 김진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투수는 이재영으로 교체됐다. 이재영은 홍성흔 타석 때 폭투를 범했다. 이 사이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인, 문광은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재영은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전유수가 구원 등판했다. 전유수는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