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측 "살해협박 악플러의 사과문? 선처없다"

김영진 기자  |  2014.10.24 10:28
송가연/사진=홍봉진 기자 송가연/사진=홍봉진 기자


미녀 파이터 송가연(20)에게 살해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이 최근 사과문을 게재, 이와 관련해 로드FC엔터테인먼트의 고문 변호사가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로드FC엔터테인먼트 법률 대리인 최영기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해당 네티즌의 사과문은 고소 전 게재된 글"이라며 "내용을 보면 본인이 월요일밖에 시간이 안 돼 일방적으로 월요일에 만나자고 통보하고 있다. 그러한 내용을 사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최변호사는 "실제 고소가 진행된 후에는 해당 네티즌의 연락이 없는 상태다. 저희는 더더욱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격투 갤러리에는 송가연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사과문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 10월 17일 금요일께 송가연 씨 등 세 분을 모욕하고 더불어 톱 사진과 함께 죽이고 싶다는 글을 썼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송가연씨의 SNS와 인터넷 등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심신에 손해를 끼쳐드렸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직접 만나 상의 및 사죄의 말씀을 전하여 드리고 싶었으나 고문 변호사가 연락을 받지 않아 만날 길이 없어 이렇게 무작정 찾아왔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네티즌은 송가연과 직접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사과문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저는 다음주부터 목조건축물 공사에 들어갑니다. 만약에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비가 오게 된다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지방근무 특성상 방문사과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네티즌은 최근 송가연에게 "송가연을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을 느낀다. 조만간 전기톱을 살 것이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지만 당신에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송가연은 최근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안 및 우울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변호사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경찰청에 송가연에게 도 넘은 살해협박을 해온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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