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김희애, 故김자옥 조문..슬픔에 눈물 또 눈물

이경호 기자  |  2014.11.17 23:27
고 김자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자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희애가 고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터트렸다.

17일 오후 김희애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희애가 고 김자옥의 빈소를 찾았다.

관계자는 "김희애는 고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있던 지난 16일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해외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오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희애가 지난 16일 해외에서 고인의 소식을 접하고 '무슨 소리냐'며 크게 당황해 했다. '얼마 전까지 선생님(고 김자옥)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고 김자옥의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고 또 울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슬퍼하면서 계속 울었다"고 덧붙였다.

김희애와 고 김자옥은 지난해 11월 29일 방송된 '꽃보다 누나'에 출연했다. 고인은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과 터키와 크로아티아 등을 여행했다. 김희애와 김자옥은 방송에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감동을 안겼다.

고 김자옥의 빈소에는 김희애 외에 나문희, 이성미, 박원숙, 주원, 한지혜, 유호정, 태진아, 유재석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조문했다.

한편 고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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