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타뉴스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 내년 1월6일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방송을 시작한다.
일본 후지TV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쩐의 전쟁' 원작 만화가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며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주연으로 출연, 엘리트 증권맨에서 돈, 직업, 약혼자까지 모두 잃고 빚쟁이 노숙자가 된 주인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쩐의 전쟁'은 2007년 SBS에서 방영돼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 박인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 작품으로 주인공이었던 박신영은 그 해 연기대상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신양이 연기한 금나라 역에 우라나라에 '초난강'으로 알려진 SMAP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캐스팅됐고, 박진희가 연기한 서주희 역은 AKB48 졸업 후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 오오시마 유코가 맡았다.
특히 쿠사나기 쯔요시는 지난 2007년 '쩐의 전쟁' 방영 당시 '쩐의 전쟁'에 출연 중이던 박신양, 박진희를 취재하기 위해 방한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인연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좋아하지만 복수극은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장르"라며 "한국 작품이지만 일본에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복수극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후지TV는 '쩐의 전쟁' 첫 방송을 본래보다 1시간 앞당긴 9시부터 시작해 2시간 스페셜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