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톱 유망주 헨슬리, 술집서 풋볼 선수에게 폭행 당해

한동훈 기자  |  2015.01.09 10:18
타이 헨슬리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쳐 타이 헨슬리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쳐


2012년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픽이었던 우완 유망주 투수 타이 헨슬리가 술집에서 말다툼 끝에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뉴욕데일리뉴스와 ESPN 등 다수 현지 매체가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의하면 헨슬리는 오클라호마에 있는 집 근처 술집에서 풋볼 선수 안토니 모랄레스와 언쟁을 벌이다가 무차별적으로 얻어맞았다. 턱 뼈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지만 팔은 다치지 않아 선수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는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둘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바로 계약금 때문이었다. 프로에 입단할 때 계약금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를 가지고 싸움이 일어났다. 모랄레스가 헨슬리에게 양키스에 입단할 때 얼마를 받았는지 물었는데 헨슬리가 대답을 거절하고 돌아서자 일방적인 구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오클라호마 법정은 모랄레스를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모랄레스는 웨버 스테이트 대학교의 라인배커(LB)로 뛰다가 프로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실패했고 한 달 만에 해지됐다. 반면 헨슬리는 입단 당시 계약금 120만 달러(약 13억 원)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아직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16승 14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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