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에이전트 "램파드, 7월달부터 뉴욕에 합류"

김지현 기자  |  2015.01.09 13:22
프랭크 램파드가 7월달부터 뉴욕 시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뉴스1 프랭크 램파드가 7월달부터 뉴욕 시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잔류가 확정된 프랭크 램파드(37)가 7월 달부터 뉴욕 시티 F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토크스포츠'의 제이슨 쿤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램파드가 뉴욕 시티에 7월1일부터 합류한다는 계약을 맺었다"며 램파드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커트너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어 쿤디는 "램파드는 다음 시즌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내지 않을 것이다"면서 "그는 7월1일 미국으로 이동해 뉴욕 시티의 선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램파드는 시티 풋볼 그룹(CFG)과 계약을 체결했다. CFG는 세이크 만수르가 운영 중인 축구 그룹으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MLS의 뉴욕 시티, 호주프로축구의 멜버른이 속해있다. 뉴욕 시티에서 뛰기로 결정했지만 램파드는 2015년부터 시작되는 MLS리그의 공백기를 활용해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계약에는 2015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이 자동으로 파기되고 MLS로 돌아오는 조항이 삽입돼 있었다. 하지만 램파드는 맨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첼시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던 맨시티는 램파드를 잡기로 결정했다. 결국 MLS 복귀 조항은 삭제됐고 램파드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른다.


에이전트의 말이 옳다면 램파드는 7월 달부터 뉴욕 시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램파드를 기다렸던 MLS 리그 팬들의 비판은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어렵게 맨시티에 잔류한 만큼 램파드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의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