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한국의 남태희, 아시안컵서 주목할 선수"

전상준 기자  |  2015.01.09 15:04
아시안컵에 첫 출전하는 남태희. /사진=OSEN 아시안컵에 첫 출전하는 남태희. /사진=OSEN


호주 방송매체가 남태희(24, 레크위야)를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영 스타(YOUNG STARS)'로 꼽았다.

호주 방송매체인 SBS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10명의 어린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남태희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남태희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남태희는 중앙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기 위해 2~3명의 동료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태희는 18살 때 아시아 최연소 기록으로 프랑스 1군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카타르리그의 레크위야로 이적했다. 아마 남태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아주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태희를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할 10명의 영 스타로 뽑은 호주 방송매체 SBS. /사진=SBS 사이트 캡처 남태희를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할 10명의 영 스타로 뽑은 호주 방송매체 SBS. /사진=SBS 사이트 캡처


남태희는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슈틸리케 체제로 치러진 5번의 평가전에서 전 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민첩한 드리블 돌파와 예리한 패스가 절정에 오른 모습이다.

남태희는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구자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전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남태희가 아시안컵에서 주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시 하프타임을 통해 구자철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남태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전까지 처져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남태희는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나간다. 개인적으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고 싶다. 골 욕심도 있다. 우승도 해보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매체는 남태희 외에도 무토 요시노리(일본)와 오마르 압둘라흐만(아랍에미리트),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우 레이(중국) 등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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