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팀 훈련에 참가한 모드리치(왼쪽).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스페인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축구 매체인 풋볼 에스파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모드리치가 2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25일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부상 이후 첫 풀타임 소화했다. 패스와 크로스, 슈팅 훈련을 치르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2일 홈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리그 25라운드 출전 명단에 모드리치를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진지하게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모드리치는 부상 직전까지 리그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한 핵심 미드필더다.
모드리치의 복귀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대표인 모드리치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H조 예선 4차전에서 전반 25분 왼쪽 허벅지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모드리치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모드리치는 왼쪽 허벅지의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모드리치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현재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