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투런' 필 "봉중근, 높은 공 많은 투수"

광주=한동훈 기자  |  2015.03.29 18:19
KIA 필이 끝내기 홈런 후 김기태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필이 끝내기 홈런 후 김기태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무너뜨렸다.

필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점 홈런과 2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6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무사 1루서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뒤 필은 "봉중근은 포크볼이 좋고 높은 공을 많이 던지는 투수다. 이를 염두에 두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들이 잘 막아준 게임이었다. 내 홈런으로 승리까지 연결돼 매우 기쁘다. 좌완 투수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에는 중심타선에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