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패스성공률 89.57%..EPL 랭킹 7위 등극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89.57%의 패스성공률을 기록,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랭킹 7위에 올랐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패스성공률 부문 7위에 랭크됐다. 패스성공률은 무려 89.57%.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서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1일(한국시간) 현재까지 기록된 EPL 팀, 그리고 EPL 소속 선수들의 각종 지표들을 공개했다.

활동량, 짧은 패스 시도횟수, 패스성공률, 선방횟수 등 다양한 부문의 기록이 언급된 가운데, 기성용은 패스성공률 부문에서 마티유 플라미니(31, 아스날), 존 스톤스(21, 에버턴), 페르난도(28, 맨체스터 시티), 마틴 스크르텔(31, 리버풀), 사미르 나스리(28, 맨체스터 시티), 후안 마타(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7위에 올랐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00회 이상 패스를 시도한 선수들 중 7위에 랭크됐다. /사진=가디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각 팀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기성용의 위에 포진됐지만 스톤스와 스크르텔의 포지션은 수비수로,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기성용의 가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시티의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뛰어난 패스성공률과 더불어 리그에서 6골을 뽑아내는 등 스완지시티의 핵심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은 올해 1월 한국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뒤, 곧장 소속팀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EPL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는 선수랭킹에서도 리그 전체 30위에 랭크돼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