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하반기行..이병헌 삼부작 다시 안개속으로

전형화 기자  |  2015.04.24 11:19
내부자들 스틸컷 내부자들 스틸컷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내부자들'이 하반기 개봉으로 다시 연기됐다.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개봉 일정이 다시 안개 속에 빠졌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당초 6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편집 작업을 하다가 내부 논의 끝에 하반기로 개봉을 미뤘다. '내부자들'은 2시간 30여분 편집 버전과 2시간 7분 편집 버전을 놓고 내부 모니터를 통해 최종 버전을 결정할 계획이라는 후문.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최종 편집 버전을 정하고 12월 개봉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이를 살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자들'은 '미생' '이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로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라마다. '파괴된 사나이'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권력자들의 사냥개 역할을 하다가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로, 조승우는 꼴통 검사로, 백윤식이 보수 신문 논설위원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그랬던 '내부자들'이지만 지난해 불거진 이병헌 협박사건 여파로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5월,6월 개봉을 검토했으나 결국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결국 이병헌 출연 영화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건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가 됐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사이보그 T-1000으로 출연했다. 출연분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에 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로 공식석상에 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출연진 내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

올해 이병헌이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모두 세 편이다. '내부자들'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그리고 '협녀'다. 이 중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7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협녀'는 지난해 12월, '내부자들'은 5월 또는 6월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현재는 표류 중이다. 추석과 연말 개봉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협녀'는 내년 초에 개봉한다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투자배급사들이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반응을 일단 보고 결정할 것 같다.

투자배급사들이 언제까지 개봉일정을 못 정하고 눈치보기만 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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