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발탁된 정현(19)이 서배너챌린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서배너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3회전에서 시드5번 가스타오 에리아스(포르투갈)를 6-2, 6-4 총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첫 세트에서 강력한 스트로크와 착실한 디펜스로 두 게임만 내주며 경기를 주도 한끝에 6-2로 이겨 기선을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4-4에서 먼저 두 게임을 달아나며 6-4로 마무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29점의 ATP 랭킹 포인트와 2510달러(한화 270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의 다음상대는 8강전에서 자리드 도날드손(미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비욘 프래턴젤로(미국 165위)이다.
정현은 준결승전 상대인 비욘 프래턴젤로와 지난 2월 호주 라운체스톤에서 열린 라운체스톤 인터내셔널챌린저 남자단식 결승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1-2(6-4,2-6,5-7)로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