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4타수 무안타, 타율 0.096까지 추락

김동영 기자  |  2015.04.28 13:30
또 한 번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또 한 번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한 번 무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6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볼넷도 골라내지 못하면서 4경기째 이어지던 연속 출루 행진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1할도 무너져 0.096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최악의 초반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추신수는 이날 팀이 0-2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해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말 텍사스는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 등으로 1점을 만회해 1-2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결과는 2루 땅볼이었고,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이 된 9회말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역시 텍사스의 패배로 끝났다. 텍사스는 시애틀 선발 워커에게 꽁꽁 묶이며 단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엘비스 앤드루스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2안타씩을 때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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