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젠킨스 꺾고 부산오픈챌린저 2회전 진출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88위)이 부산오픈챌린저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H) 단식1회전에서 자미어 젠킨스(미국, 214위)를 세트스코어 2-0(6-0,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1세트를 6-0 베이글 스코어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2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6-3 완승을 거뒀다.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언제나 1회전 경기가 어려운데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 승리해 기쁘다"며 "지난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해 4강에 진출했는데 올해는 시드4번을 받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우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가 많이 좋아졌지만 계속해서 보완 할 것이다. 세계 88위에 오른 후 주위의 기대와 관심에 부담감도 많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선 1회전과 함께 열린 예선 결승에서 김영석(한솔제지 후원,654위)이 매튜 바톤(호주,365위)에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