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야구장 오래 있었다는 말"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5.06 21:46


삼성 최형우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6일 목동구장. '2015 KBO리그' 넥센-삼성전. 최형우는 피어밴드를 상대로 1회초 2사 1루 기회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공략,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m. 이 홈런포로 최형우는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데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19번째 기록.

결국 삼성은 최형우의 선제 결승포와 9회 터진 나바로의 쐐기 솔로포를 더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5일) 역전패를 설욕했다. 아울러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리그 단독 선두. 반면, 넥센은 4연승을 마감, 17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사실, 요즘 타격 감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오늘 홈런도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 홈런은 쳤지만 이어진 다음 타석에서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왕 한 번 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해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게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 선수로서 야구장에 오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고 또 꾸준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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