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스리런' 김태균 "앞에 정근우가 잘해줘 마음 편했다"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6.03 22:17
한화 김태균(가운데). /사진=OSEN 한화 김태균(가운데). /사진=OSEN


쐐기 스리런포를 때려낸 김태균이 경기 후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7승 26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1승'을 올렸다. 반면, 넥센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 29승24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4승3패(넥센 우위)가 됐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2사 3루 기회에서 넥센 선발 김동준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팀에 선취점을 안긴 것이다. 이어 볼넷과 삼진을 각각 기록한 김태균은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7회 2사 1,2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넥센의 김영민. 여기서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137km)를 공략, 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김태균의 올 시즌 8호 홈런. 비거리는 무려 130m였다. 결국 한화는 김태균의 쐐기포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앞에서 정근우가 잘해줘 마음이 편했다. 큰 것에 대해 의식을 했는데 마음은 편했다. 특타는 야구장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특타를 통해 집중을 했고, 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크게 무너지는 경기가 없다. 대신, 한 점씩 따라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고 있다"면서 "대타가 더 힘들다. 계속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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