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러시아-카타르 뇌물 증거 나오면 개최권 박탈"

전상준 기자  |  2015.06.08 09:02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 /AFPBBNews=뉴스1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 /AFPBBNews=뉴스1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 자격 박탈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월드컵 개최 선정 당시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발견될 경우 러시아와 카타르의 각각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계감사위원장인 도메니코 스칼라도 스위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리 증거가 나온다면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가 무효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뇌물을 제공한 증거가 최근 나오고 있어 FIFA는 더욱 촉각을 세우고 러시아와 카타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칼라도 위원장은 "오늘까지는 각각(러시아, 카타르)의 비리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 정부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와 카타르월드컵 개최 선정 때에도 블래터 전 회장이 관여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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