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OAK전 4타수 1안타 1사구.. 타율 0.246 유지

김동영 기자  |  2015.06.11 14:26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이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세 경기 만에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포함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246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제시 한을 상대했지만 2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0-1로 뒤진 3회초에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볼넷, 딜라이노 드실즈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몸에 맞는 공이었다. 한이 던진 초구 75마일짜리 커브가 빠지면서 추신수를 맞히고 말았고,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치 모어랜드가 우전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이 적시타 때 2루에 들어갔고, 이어 조이 갈로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텍사스는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 땅볼을 치면서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텍사스는 이어 나온 레오니스 마틴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1점을 추가, 3-1로 점수를 벌렸다.

4회초에는 드실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좌전안타를 때리고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루 주자 드실즈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그 사이 추신수는 2루에 들어갔다. 이어 필더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다시 2사 1,2루가 됐고, 모어랜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 들었다. 점수도 4-1이 됐다.

4-2로 앞선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8회 2실점, 9회 1실점하며 4-5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불펜의 부진이 아쉬웠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0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다. 4-2로 앞선 상태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가야르도에 이어 샘 프리먼-태너 쉐퍼스-키오니 켈라를 차례로 올렸지만 나란히 1실점씩 기록하며 가야르도의 승리와 팀의 승리를 같이 날리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모어랜드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갈로와 마틴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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