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2HR-5타점' SK, 한화에 '위닝시리즈' 장식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6.18 22:03
이재원이 6회 스리런포를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OSEN 이재원이 6회 스리런포를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OSEN


SK가 이재원의 개인 역대 1경기 최다 타점 타이(5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제압하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 이후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32승30패1무가 됐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35승31패(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한화 김성근 감독 : 이시찬은 수비가 잘 안 돼 다시 2군으로 내렸다. 아직 감이 덜 돌아왔다. 전날 경기서 9회 뒤집었어야 야구가 재미있게 되는 건데 아쉽다. 정우람이 내가 SK에 있을 때부터 더욱 많이 좋아졌다. kt가 상당히 많이 전력이 올라왔다. 이제 예상이 되지 않는 팀이 됐다. 전날 8회 후 항의한 내용은 심판진이 김기현에게 워밍업을 할 시간을 덜 줬다고 생각해서 했다.

- SK 김용희 감독 : (전날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뒤 자진 강판한) 켈리는 아무 이상이 없다. 다음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채병용은 2군 경기서 1⅓이닝 4탈삼진 투구를 펼쳤다. 이르면 내주 초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전날 항의를 한 상황에 대해서는) 1루를 밟지 않고 던진 것으로 생각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한화(위)-SK 선발 라인업(수비 대형).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화(위)-SK 선발 라인업(수비 대형).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와 강경학이 테이블 세터진을, 정근우-김태균-최진행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김태완-고동진-허도환-주현상 순으로 짜여졌다. 한화 선발은 송창식.

- SK : 이명기와 박계현이 테이블 세터에, 김강민-브라운-이재원이 클린업 트리오에 각각 배치됐다. 박정권-나주환-정상호-김연훈이 하위 타순을 맡았다. SK 선발은 밴와트.



◆ 선취점은 한화, 이내 역전에 성공한 SK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SK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강경학의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정근우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SK는 4회 홈런포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브라운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재원이 송창식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2-1). 이재원의 시즌 4호 홈런.

한화는 5회 2사 후 정근우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김태균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SK 선발 밴와트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실점을 최소화하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 이재원,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다

하지만 SK는 또 한 방을 터트리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이번에도 홈런포. 주인공은 앞서 홈런을 쳤던 이재원이었다.

6회초 SK는 1사 후 박계현의 3루수 앞 내야안타와 브라운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재원이 송창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시즌 5호). 점수는 5-2가 됐다. 이재원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7회 마운드를 조영우에게 넘겼다. 그러나 SK는 8회 2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후 김강민이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브라운과 이재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위기를 잡았다. 여기서 박정권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2).

SK 이재원은 2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밴와트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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