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정희(34)가 10년간 인연을 맺어온 작곡가 방시혁의 곁을 떠났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정희는 최근 방시혁이 수장으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임정희는 지난 2005년 데뷔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발표 이후 1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방시혁과 향후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재계약 대신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현재 뮤지컬 '머더 발라드'에 캐스팅된 후 연습에 임하며 새로운 둥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서로 합의 하에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새로운 회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임정희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된 뒤 2005년 길거리 콘서트로 데뷔해 '거리의 디바'란 애칭을 얻었다. 이후 7년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골든 레이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2012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난 뒤 데뷔 시절부터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방시혁과의 의리를 택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고, 이후 'Luv is', 'Feel So Good' 등을 발표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뮤지컬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