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대 첫 월간 MVP' 밴덴헐크 "매우 영광이다"

국재환 기자  |  2015.08.07 15:41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된 릭 밴덴헐크(30,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OSEN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된 릭 밴덴헐크(30,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OSEN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 릭 밴덴헐크(30,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7일 오후 양대 리그 7월 MVP를 발표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우완 투수 토니 바넷, 내야수 야마다 테츠토가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퍼시픽리그에서는 밴던헐크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내야수 나카무라 다케야가 월간 MVP로 선정됐다.

밴덴헐크는 뜨거운 7월을 보냈다. 지난 6월 1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발을 디딘 그는 6월 2승을 거둔 뒤, 7월 5차례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32이닝 동안 41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지난해 삼성에서 활약하던 당시와 같은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밴덴헐크는 수상 직후 "일본 프로야구 월간 MVP 첫 수상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잘 던졌던 만큼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내가 던지는 경기에서 팀이 항상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1군 진입 약 한 달 만에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은 밴덴헐크의 질주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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