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사진=OSEN
"구자욱이 위인 건 사실이다. 좋은 경쟁이라고 본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구자욱이 위인 건 사실이다. 좋은 경쟁이라고 본다. (김)하성에게 좋은 경험이다. 신인왕 말고 10년간 잘할 수 있는 야구하라고 한다"면서 "내 입장이야 물론 내 제자니 (김)하성이가 받았으면 한다. 류중일 감독님도 (구)자욱이 받길 원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수비 폭이 넓다. 타구 판단, 예측도 잘한다. 에러가 많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개수다. 후반기 들어서는 안정적이다. 에러도 줄고 있다"고 김하성을 칭찬했다.
올 시즌 김하성과 구자욱은 신인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당당히 팀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타율 0.283 14홈런 12도루로 강타자들이 많은 넥센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자욱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구자욱은 타율 0.344 9홈런 48타점을 16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신인왕을 놓고 다투는 두 선수가 후반기에도 제 몫을 다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