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8승+14안타 폭발' kt, 파죽의 4연승.. 한화 7연패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8.20 22:10
KT가 한화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kt위즈 제공 KT가 한화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kt위즈 제공


kt위즈가 한화를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kt위즈는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을 질주, 38승7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최다 연패인 7연패 수렁에 빠진 채 53승57패를 마크했다.


kt는 2회초 3점을 뽑으며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한화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박기혁이 우중간 적시 2루타, 오정복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각각 쳐냈다(2-0).

계속해서 kt는 후속 이대형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한 가운데, 마르테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솔로포 두 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에는 폭스가 kt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폭스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어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경언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3-2).

그러나 kt는 5회 또 점수를 뽑으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1루수 방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송착식이 1루로 공 5개를 연속으로 뿌리며 견제했으나 끝내 잡지 못했다. 이어 마르테가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4-2).


이대형이 8회 좌전 2루타를 기록한 순간. /사진=OSEN 이대형이 8회 좌전 2루타를 기록한 순간. /사진=OSEN


kt는 7회 3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박경수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투수는 배영수에서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kt는 대타 모상기가 볼넷으로 출루,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심우준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 후속 김영환이 중전 적시타를 올리며 7-2까지 달아났다.

결국 8회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은 끝에 kt가 8-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21개의 너클볼을 뿌리는 등 5이닝(투구수 91개)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9패) 달성에 성공했다. 총 14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3안타 2득점, 마르테가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배영수가 1⅔이닝 2실점, 박정진이 1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배를 면치 못했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그쳤다.

옥스프링이 20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옥스프링이 20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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