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대포를 쏘아 올린 정상호.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만나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정상호가 끝내기 3점포를 폭발시켰다. 경기 내내 KIA가 앞섰지만, 마지막 순간 SK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정상호의 짜릿한 끝내기 대포 한 방이 있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정상호의 역전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정상호가 9회말 끝내기 3점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더불어 정의윤은 6회말 솔로포 한 방을 터뜨리며 팀의 23이닝 무실점 행진을 깼다. 다만 간판타자 최정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점은 아쉬웠다.
경기 후 정상호는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계속 승리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 전에 정경배 타격코치가 항상 볼이 뒤에서 맞아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볼 한 개 정도만 더 앞에서 타격하라고 조언해줬다.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박)종훈이는 지난 경기에 몸 쪽으로 승부하는 패턴을 (오늘은) 변화구 위주로 바꿔서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내가 출전하는 상황에는 공수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