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비, 역사 속으로..오시코시社 신형 모델로 대체

한동훈 기자  |  2015.08.26 17:34
미군의 새 JLTV 모델.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캡쳐 미군의 새 JLTV 모델.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캡쳐


미군 군용 차량의 아이콘 '험비(HMMWV,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군은 오시코시 사의 신형 모델로 험비를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수 외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시코시 사가 미 육군의 새 경량전술차량(JLTV, Joint Light Tactical Vehicle)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시코시는 로키드마틴과 AM제너럴 등을 제치고 미 국방부의 선택을 받았다. 로키드마틴은 세계 최대의 방위 산업체이며 AM제너럴은 기존 험비의 제작사다.

계약 규모는 총 67억 5000만 달러(약 8조 136억원)에 달한다. 오시코시는 향후 25년 동안 험비를 대체할 JLTV를 5만 대 이상 생산한다. 육군에는 5만 대, 해병대에는 5500대를 공급한다.

신형 모델은 험비에 비해 방어력과 기동성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급조폭발물에 대한 방호 기능이 향상됐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의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끄떡없도록 설계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