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두산전 출격.. 10승-연속 QS 모두 잡을까?

대구=김동영 기자  |  2015.08.28 15:10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 첫 판을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와의 경기에서 당한 역전패의 충격을 씻어낼 수 있는 승리였다. 이제 연승을 노린다. 그 선봉에 차우찬(28)이 나선다.


차우찬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적지 않은 것들이 걸려 있는 등판이다.

차우찬은 올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이후 팀의 선발진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8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4.83보다 좋은 수치다.


조금 더 확장하면 지난 7월 29일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가고 있고, 최근 3연승 중이다. 더불어 올 시즌 9승(5패)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개인 10승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즉, 이날 등판에 시즌 10승과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에 걸려있는 셈이다. 개인 4연승도 마찬가지다. 차우찬으로서는 여러모로 중요한 일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에서 '설욕'도 걸려있다. 올 시즌 차우찬은 두산전 한 차례 등판한 바 있다.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있었던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제 72일 만에 다시 대구에서 두산을 만난다. 설욕의 무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날 차우찬이 호투하며 승리를 따낼 경우 삼성도 2연승을 달릴 수 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현재 10승 3패).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이날 두산 선발은 좌완 허준혁(25)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중이다. 피안타율이 0.179에 불과하며, WHIP도 1.12로 좋은 편이다. 두산의 '좌완 구단'의 한 축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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